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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넘 이쁜 선희야
다빈1966
2021. 11. 16. 16:10
오랜만에 하늘 본다.
푸르다 못해 파란 물감이다.
신선한 바람 뺨 스친다.
가을 하늘 높고 찬 바람 불지만 맑고 곱다.
안양천 소리 없이 흐른다. 장마시즌 무서 울 만큼 세차게 소리지르며 흐르더니 소리없이 흐르니 참좋다. 곱게 흐른다.
선희 눈 크다.선하게 맑고 시원하다.
그녀 눈 바라보고 있노라면 내마음 따라서 맑아지고 고와진다.
더 보고 있으면 눈 으로 빨려 들어 갈까봐 안양천 들꽃 본다.
"어 머 코스모스네!!"
올해 처음 본 코스모스
선희 보더니 고개 숙인다.
"왜 그래? 코스모스?"
"눈 부셔서..."
그랬다. 이쁜 코스모스 마저 고개 숙이게 만드는 선희다.
그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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