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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글쓰기 혜경 오랜만에 친한 회사 언 니가 소개팅 해준다.

다빈1966 2021. 7. 5. 04:40

소개팅 첫날..
혜경 오랜만에 소개팅하는 남자 마음 들어 못 먹는 술 넙죽넙죽 마시다 보니 필림 완전 끊겼다.
일어나 보니 모텔이다.
빨간 조명과 야시시한 인테리어.
tv 속절없이 아침 뉴스하고 있다. 속옷도 벗겨져 있다.
실망한 혜경
"소개팅 첫날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
"어제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취했어도 가벼운 여자 아니니까 힘들었겠지! "
비아냥 거리다가
"바지 어디 있어요?"
"화장실!"
"속옷은요?"
"화장실!!"
"말 짧으시네?"
"어제 댁이 하도 힘들게 해서 그래요!"
"첫 만남 보통 이래요?
첫인상 처음 매너만 좋으면 다 인가요? 이렇게 하고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만나자고? 헐!! 당신 어제 똥 싸고 업힌채로 등에 오바이트 했어!!
저고리 빠느라 집에 못간겨!!
적당히 좀 먹지? 왜 이렇게 무거워? 2층 못 올라오는 줄 알았어.. 난생처음 남 싸논 똥도 치우고!!

와!!... 나 같으면 미안해서 얼굴 못들겠네요.. 상당히 낯 두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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