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백 군대 가기전 매일 봐도 보고 싶은 애인과
사랑 징표로 커플링 반지 맞춰 낀다. 제대후 친구들과 남이섬 놀러 가서 재미있게 놀다 아침에 끼고 나온 커플링 잊어 버렸다. 당황한 김화백 고민 끝 애인에 고백한다.
"남이섬에서 반지 잃어 버렸어."
둘이서 고민 고민 했지만 불안감 점점 커졌다. 취미인 텃밭 고구마 캘 때나 친구 만나 술 한잔 마실때도 불안하고 잠 안온다. 인터넷 찾아보니 끝내 헤어지고 만다 글 읽고 나니 불안감에 하루 몇 번씩 만나던 애인 잘 안 만나게 된다. 하루 하루 불안 했다. 애인도 불안한 나날 보내면서 결혼 못하면 죽어 버리겠다는 말 만 한다. 김화백 남이섬 그먼길 갔던 길 따라가 본다. 너무 멀고 넓은 장소 실망해서 한번 가보고 포기한다. 저녁때 친구 만나 소주 한잔하고 하소연 하다 집 돌아왔다.
시간 무심히 흘러 커플링 잊어 버린 사람들 결국 헤어지고 만다 말도 안되는 인터넷 사연...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인다. 김화백 미안 하고 답답한 마음 애인과 통화도 못하고 지냈다. 친구 명 군자에 전화 걸어 하소연했다. 별 뾰족한 수 없이 끊었다.
명 군자 전화 끊고 김화백 애인에게 바로 전화한다. 애인이 어떻게 하냐고 흐느낀다. 명군자 커플링 반지 가지고 양평동 사거리 금은방으로 나오라 한다. 30분뒤 양평 금은방에서 만나 커플링 반지와 같은 반지 한 개 맞춘다.
명군자 같이 갔던 용박사 에게
"남이섬 건너는 배 안에서 주었다고 해라"
새로 맞춘 커플링 용박사에 건낸다.
김화백과 애인 만나 "김화백 걸로 보이는 커플링 배에서 줏어 가지고 다니다가 돌려 준다는걸 깜빡 잊고 지금 돌려준다 미안하다"
두사람 펄쩍 펄쩍 뛰며 기뻐한다. 키스하고 하이 파이브 한다. 찜찜 할 뻔한 결혼 떳떳 하게 된 것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반지 찾은걸 알리고 기념으로 잠실 롯데 백화점 7층 양 고깃집 예약 한다. 용박사 포함 4명 하니 애인은 6명 예약으로 바꾼다. 왜 6명이냐고 하니 명군자 부부도 껴 주잔다. ㅋㅋㅋ
둘이 이쁘게 결혼해서 오래오래 잘 살았다는 얘기다. 지금도 김화백 당사자만 모른다.
이글 또한 김화백만 모른다는 사실 재미있어 글 쓴다. 영원히 모를리는 없을 것이다. 재미있는 양평 친구 전설이다. ㅋㅋㅋ
유머 글쓰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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