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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쓰기 4부 황혼이혼

by 다빈1966 2022. 3. 21.

"저..  드릴 말씀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이구나. 저녁 7시 언니 와 간기증 수술 할꺼에요.  CT촬영  혈액 검사 간혈관 초음파, 신부전검사, 흉부X레이, 검사 모두  이상 없어요 저도 언니도 이상 없어요.
수술만  하면 돼요. 언니  몸속에 제가 일부 있으니 선생님과 같이 있는거죠? 의사는 제가 세상에 없을 때 수술 하자  는데  살아있을때 수술 하면 성공 확율 99%라 해요. 좀더 좋은 간과 확률 드리려 산에서 내려온 날부터 의사와 계획 했어요.. 언니께 잘해 주세요. 지금도 잘하시겠지만 저에게 주는 사랑 만큼 더 잘해 주세요. 아셨죠?"
철순 안된다며 흐르는 눈물 주체 안된다.  '소민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산가?.'

"선생님  덕분에 짧은생  살며 이루고 싶은 소원 다 이루 었으니 거절 말아 주세요.."

아침 10시되자 간호사 중앙 수술실로 오후 3시에 옮긴다고 말한다. 철순 놀래서 14층으로  올라 간다.
소민 이외로 담담하다.
"지금 피 뽑아 갔어요..
드디어 수술 이네요.
언니는요? 많이 긴장 되고 힘드실텐데 거기 계시지 뭐하러 와요? 처음 대수술 이시라 엄청 긴장하실 텐데..."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듯  제스처  쓴다. 아무리 몇번 경험 있어도 이게 무슨 감기 인가?  
전신 마취하고 병원에 책임 지지 않겠다는 서약서 쓰고 집도하는 의사도 엄청 긴장하며 하는 대수술 인데 오로지 남은  나와 와이프 배려해 기증자도 대 수술 이건만 태연한 표정 유지하려 노력 하는게 더 안 스러워 보인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  저렇게 마음 넓고 깊을 수  있나?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맞나? 생각 든다.
'방소민 방소민 방소민' 세상 모든걸 다 가졌다 다시 다 뺏어간 신께 조금도 원망 안한다. 사람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원망 저주 발작 땡깡!!  완벽하게 컨트롤 하는 모습 보인다. 너무 아름 답다. 마치 신께서 공평 하다는 걸 선언 하시는것 같다. 사람 살면서 평생 행복
전 후반 일생 합하면 절대 량은 같다는?
오만가지 생각든다. 도저히 이번생에서 갚을 수 없는 은혜다.
주여!! 이사람 누구입니까?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은혜주는
그녀는 천사 아닙니까?


사랑 입니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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