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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쓰기 황혼이혼 2부

by 다빈1966 2022. 3. 20.

미안해진 미령
"아가씬 결혼 하셨나? 딸 나이네 미안해요!! 내가 과민해서 그래... 어디 아파? 젊디 젊은 나이 같은데.."

둘은 병실 오가며 언니 동생 하며 친해졌다.
"참 좋은 분 같은데 웬 간암 이래요? 선생님과 언니 두분 천생연분 같아요!"
"대학 CC야 그땐 유명 했지 전부 부러워 했는데..."
"지금도 그래요. 언니!!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선생님께선 좋은 말 밖에 모르시는것 같구요
언니는 여자가 봐도 사랑 해주고 싶어요."

"소민 말은 결국 선생님 만 좋다는 얘기네"
"아~ 아뇨 지금은 언니가 더 좋아요 우리 엄마도 언니 같은 분이 셨는데 2년 전 돌아 가셨어요."
소민 부모 해외여행으로 하와이 가셨다가 호놀루루에서 슈퍼마켓 건널목에서 현지 픽업 트럭 음주운전으로 교통 사고 나서 하와이 신문과 서울 일간지 동시에 났다.

소민 눈시울 벌개진다.
"미안해 소민양 나쁜 생각 떠오르게 해서" "아니에요 그래서 언니에게 부탁 드릴게 있어요"
"그래 뭔데 들어 줄 수 있으면 최선 다할테니 만해봐!"
"저는 어려서 부터 무남독녀로 자랐어요 아빠가 큰 병원 원장님 이셨고 남 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았죠. 부모님 돌아가시자 상황 변했죠. 돌아 가신날 졸도 해서 여기 병원 으로 실려왔어요 검사중 악성 뇌종양 밝혀 진거에요. 한 가족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기구한 운명 사연 신문에도 실렸어요"
"... ."

"병원은 자선단체로 기부했고 부모님 사망 보험금이랑 제 사망 보험금 처리 아직 못했어요. 언니 치료비 제손으로 내고 싶어요. 조금이라도 흔적 남기고 싶어요. 받아 주시면 선생님이 제목숨 구해 준거랑 언니가 엄마, 언니 역 해준 고마움 만분 일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생각 이에요.. 그러니 제발 받아 주세요..."
"...."
"남편이랑 상의 해봐야 될 것 같아.. 너무 큰 문제라서..."

30분 지나 철순 병실 들어온다.
미령!! 들은 얘기 토씨하나 안빼고 남편에게 말한다.
"사회 사업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에게 맡기자. 받아서 넘기면 복잡하니까. 직접 소민씨가 넘면 되지." "어때요.. 소민씨! 기자 부르지 말고 몰래 합시다. 큰 선행 아무도 모르게 한다면 하늘에 큰 덕 쌓을 수 있대요. 제가 아는 바로 그래요!" "수술비 벌써 집 팔고 퇴직금으로 맞춰 났어요!"
소민 눈물 보인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민 마음이 너무 이뻐요.."


3부에서


유머 글쓰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