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완주목표 잡는다. 해봤지만 걷는것과 완전 다른 운동이다. 지금 부터 조금씩 준비 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
마라톤 완주하려면 정신과 몸 튼튼 해야
한다.
하프 마라톤 고등학교때 뛰어봤다. 그때 준비 전혀 못했고 체육 선생님 선수 1명 모자란 다고 뛰라해서 순전한 오기, 패기로 뛰어 완주했다. 완주!!
오묘했던 쾌감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불 토하는 느낌 불나는 가슴 물로도 끌 수 없는 절망감 고통으로 아스파트 데굴떼굴 뒹군다. 강렬한 끝을 보았고 그느낌 으로 살아왔다 생각 든다. 이후 한번 시작하면 도중에 포기해 본적 없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뼈가 부스러지는 고통 생으로 오바이트하고 불 가슴위 치고 올라오는 걸 느낀 고통 극치 에서 그걸 견뎌낸 희열 맛보고 도저히 한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
경험하고 나니 무슨일이든 포기 안됐다. 지금도 그경험 만들 기회주신 체육 선생님 잊을 수가 없다. 뛸 선수 없어 궁여지책 뽑힌 키만 삐죽 큰 새다리 약골 기적으로(나는 그걸 기적이라 생각한다) 포기 안하고 완주하자 주위에서 전부 놀라고 고통 이기고 결승점 통과(등수는 처음부터 생각 안했다.) 완주한 나도 놀랐다. 아스팔트 누워 느낀 그희열 타는 아스팔트 냄세 잊을 수가 없다. 엎드려 숨 몰아 쉬며 타는 가슴 고스란히 느끼며 엄청난 성장 했다. 지독한 경험 하나로 (아마 지옥이 있다면 이럴것이다.) 훗날 군대 갔다 왔지만 마라톤 한번이 군대 3년 보다 강력했다 지금도 그 경험으로 포기 못 한다. 만보 걷기 시작하고 2년간 하루 안빠지고 했다. 누님 추어탕 사주며 놀라 묻는다. 며칠 걸어도 포기하는데 어떻게 2년 그렇게 걸을 수 있냐고 그래서 내게 붙은 악마, 불행 주는 악질마귀도 그렇게 독한가 보다. 잘하진 못해도 포기 안해서 칭찬 받는일이 99%다. 이런 마음으로 글쓰기하니 못쓰더라도 포기 안하고 계속 쓰는거 아닐까? 허허..
로또 한장씩 사는것도 외국생활(리비아) 5년 빼고 12년째다. 포기할만한데.. 무언가 엉망이고 뒤얼킨 인생 미안 해서 일등 한번 시켜주지않을까?
내 생각에도 이상한 넘이다. 지금 복권 사는걸 포기하면 하나님께서 복 주려 해도 받을 아무것도 없으니 줄게 없지않느냐 혼내실거 같다. 물론 이건 하나님 말씀이 아니고 내가 나에게 신을 가장해서 하는 소리다. 이런게 나도 모르게 일상에 묻어 나오나온다.
친구 수진 생일이라 인천 한 식당 모였다. 김포까지 만천보 계양 까지가 만 7천보다 계양 역에서 가정5거리 수진이 집이 1만2천보 약 4시간 30분 걸렸다. 3만보 걷는데 숨이 턱에 찬다. 그동안 2만보 많이걸어서 다리 안아프다. 이래 가지고 무슨 마라톤 뛰고 해남까지 걷나?
영화배우 하정우씨에게 부끄럽다. 그는 실제 방송에서 걸었다. 나도 국토종단 멋있게 하려 했는데.. 인천까지 걸어보니 무리다. 일단 반만 걸어보자 꾸나!. 허허.. 넌안돼!! 악마소리가 들린다. 히히..
유머 글쓰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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